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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해전은 기적 같은 승리였다 (3)


■ 왜적의 전선이 133 척? 333척?

아군과 적군의 척수가 사람마다 달리 주장하고 있다.

우군의 척수에 대하여 전선이 10여 척/ 12척/ 13척이라고 한다. 이것은 칠천량해전 1달이 지난 8월 15일에 충무공이“아직도 신에게는 12척의 전선이 있습니다”고 한 12척에서 뒷날에 녹도만호 송여종이 전선 1척을 보수하여 끌고 왔기 때문에 13척이 된다.

이것은 충무공이 장계한 위의『선조실록』에 적힌 명량해전 참전 척수이다.

반면에 왜적선의 수에 대하여 전선이 130여 척/ 133척/ 330여 척/ 333척/ 200여 척/ 5·6백 척/ 수백 척이라고 하여 종잡을 수 없는 지경이다.

그런데 한반도의 서남쪽 진도와의 사이에 있는 명량수로에서는 해전 지역으로서는 133척이 싸우기에도 비좁은 공간이다. 그 폭이 280m에 지나지 않으며 그 길이도 울돌목에서 수로 입구까지 1225m이다. 좀 넓은 어란포까지 하더라도 3만2077m(17.54마일)이다.

이 정도의 공간인 수로를 통과하려면 최대 몇 척이 될까?

항해 가능한 수심을 고려하면 암초가 있을 지역 50m씩을 빼면 그 수로폭은180m(=280-50×2)이다. 또 대충 선폭 10m, 배와의 옆 간격을 50m로 잡으면 가로로 4줄 [(10+50)×3+10)=190m]로 편성할 수 있다.

그 수로 안에서 전선이 움직일 수 있는 척수를 계산해보면 전선의 길이가 30m, 앞뒤의 배 거리는 100m로 해도 9줄[≒1225÷(30+100)]이므로 최대 36척(=4×9)이 된다.

그래서 1개 분대의 척수는 34척(≒133÷4)이 되며, 이것만으로도 좁은 명량수로에 꽉 차게 된다. 결국 133척은 4개의 분대 333척은 10개의 분대로 나누어지며 이 수로의 이동은 최대 1개 분대이며, 나머지는 더 기다렸다가 진입해야 한다.

그러므로 충무공이 격침시킨 31척은 맨 먼저 도착한 1개 분대에 해당되며 나머지는 공간문제로“에워쌌다[回擁我諸船]고 한 말은 별도로 생각할 문제이다.

왜적선이 조선수군 13척을 포위한 것만 133척이므로, 일단은 명량해전 참가 척수는 이보다는 많으며, 130여척(『태양이 비치는 길로』이은상, 『충무공 이순신』조성도, 『한국해양활동사』장학근)이라고 주장하는 말은 설득력이 없다.

200여 척(『초서 난중일기Ⅰ』『징비록』『선조수정실록』)이라고도 하고 5·6백척(『현무실기』『명량대첩비』『재조번방지』)이라고 했지만 330여 척(『이충무공전서』의「난중일기」와「행장」)이라는 말이 더 합당하다. 그러나 명확한 표현인 이분(李芬)이 쓴「행록」의 333척이 옳다고 본다.

충무공은 언제나 왜적과 싸워 이겼다.

이렇게 기적에 가까운 승리 요인은 무엇일까?

그것은 단적으로“우리의 전선이 비록 적다고 할지라도 이 몸이 죽지 않았으니 왜적이 우리를 감히 어쩌지 못할 것이다(戰船雖寡微臣不死則賊不敢侮我矣)”고 말한 자신감과 그 능력에 있다고 할 것이다.

그것은 곧 정보 수집 및 분석 능력이 탁월했고 리더십이 우수했으며 거북선의 발명내지 우수한 무기체계의 확보와 운용이며 전략 및 전술이 탁월했으며 언제나 백성과 함께 하는 꾸준한 노력등등이다. 이런 탁월하고도 치밀한 총체적 능력의 발휘가 평범한 우리들에게는 기적으로 보일 뿐이다.

그래서 충무공은 이 해전을 그날의 일기에서“天幸天幸”, “此實天幸” 곧 “실로 천행이다”고 했던 것이다. “천행”은“하늘이 준 천만다행(千萬多幸)”으로서 기대했던 이상의 뜻밖의 일이란 뜻이다.

< 출처 : 해군본부 >

2004-02-19 16:27:59 프린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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