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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해전은 기적 같은 승리였다 (1)


■ 명량해전이란?

조선수군은 1592년부터 7년 동안에 왜적선과 해전이 모두 29번 있었는데 3번은 원균이 지휘하여 모두 패했지만 나머지 26번은 충무공 이순신이 지휘하여 모두 다 이겼다.

우리는 임진왜란을 7년 전쟁이라고 하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왜적이 임진년에 쳐들어 왔다가 승리하지 못하자 전열을 다시 정비하여 일으킨 것은 정유재란이 더 있다.

이것을 일본에서는“문록·경장(文綠慶長)의 역(役)”, 중국에서는“만력(萬曆)의 역(役)”이라고 한다.


“난(亂)·역(役)·전쟁(戰爭)”이란 같은 뜻인가?

“난(亂)”은“반역(反逆)·무도(無道)”이며 “반역(treason)”은 곧“반란(反亂·叛亂: revolt)”이다.

이것은 하나의 국가라는 조직 안에서“사람(백성)의 도리에 벗어나거나 그런 행위”라는“무도(inhumanity)”로서 통치자의 입장에서 일컫는 말이다. 즉“왜란”이라는 말은“조선”이라는 국가의 구성원인“백성들”의 한 부류가 한 짓이라는 것이다.

이 용어자체로서 보면 “풍신수길(豊臣秀吉)은 조선의 반란군”이라는 것이 된다.

“역(役)”은 그 글자의 구성이“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무기를 들고 이리저리 돌아다닌다”는 뜻에서“회전(會戰: campaign)”이다.

이“역(役)”이란 말도 한 국가의 구성원의 행위이지 대등한 국가의 구성원끼리 벌인 행위가 아니다.

이것은 통치자의 입장에서는“반란군을 무찌르는 일(수자리)”한 것이지만 반란군의 입장에서는“전쟁(戰爭)”이며 일본에서는 그저“전쟁”이란 뜻으로 쓰고 있다.

“전쟁(戰爭)”은“국가와 국가 사이에 무력으로 싸우는 일(war)”이며 “난(亂)”이니, “역(役)”이니 하는 것과는 그 의미와 정체(正體)가 매우 다르다.

칠천량 해전에서 삼도수군이 거의 궤멸된 1597년 7월 16일부터 꼭 두달이 지난 9월 16일에는 충무공이 13척의 전선으로 왜적선 333척(달리 주장하는 이도 있음)과 명량수로에서 싸워 31척을 격침시킨 기적 같은 해전이 있다.

조경남(趙敬男: 1569∼1641)은 『난중잡록』에서 “달아난 왜적선은 겨우 10여 척(逃脫者僅十餘隻)”이라한 것을 보면 나머지 왜적선(333-31-10=292, 포위했던 배 133만 계산하면 92척)도 거의 파손되었다는 말이다.

충무공은 또 왜적의 장수 마다시[馬多時: 구루지마 미치후사(來島通總)]·파다신시(波多信時: 하다노부도끼) 등 9명의 목을 베었다.

이때 입은 피해는 오직 전사자 2명[순천감목관 김탁(金卓), 본영의 종 계생(戒生)]과 부상자 3명[박영남(朴永男), 봉학(奉鶴), 강진현감 이극신(李克新)]뿐이었다.

완전한 승리 바로 그것이었다.

이를 두고, 유성룡(柳成龍)은『징비록』의 맨 끝에 “드디어 적들은 우리를 범하지 못하고 도망쳤다. 여러 장수들은 이순신을 신으로 여겼다(遂不敢犯退走諸將以爲神)”고 했으며, 이형석(李炯錫)은『임진전란사』에서 “萬衆之敵中에 뛰어들어가 潮流와 地形을 利用하여 各個擊破할 心算이 確立되어 있던 그를 神將이라 아니 할 수 없고 深夜孤窓에 눈물이 限없이 흘러내리는 것을 어찌 할 수 없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는 몇 가지 확실히 알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 출처 : 해군본부 >

2004-02-17 18:29:36 프린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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