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상자위대의 능력
이제 더 이상 해상자위대를 정식 군대가 아니라고 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일본 해자대의 전력 편성은 숫자면에서 영국 해군보다 많아 미국, 러시아 다음의 해양군사 강국이라는 평가가 일반적이나 아직도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전범국으로서 견제를 받고 있기 때문에 공격전력의 핵심이 되는 항공모함과 공격용 원자력 잠수함 등 진정한 강대국으로서의 전력은 보유하지 않고 있다.
물론 일본 해자대는 궁극적으로 항공모함을 보유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한걸음씩 나가고 있으나 2002년 현재 항공모함 건조에 대한 구체적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더욱이 공격용 원자력 잠수함은 말그대로“원자력”이라는 단어 앞에 가로막혀 있다. 그럼 일본 해자대의 전력은 어떤 형태로 평가되어야 옳은 것인가!
그것은 수상 및 수중, 해상 공중 전력이 균형있게 틀을 갖추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
일본열도를 방어하기에 충분한 숫자의 수상 전투함과 잠수함 그리고 해상작전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어 러시아나 중국 해군 견제 임무 수행에 부족함이 없다.
더욱이 이들 3종류의 무기체계들의 질은 세계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고성능 장비들이 전면에 나서고 있다.
해상작전 항공기의 핵심인 P-3C 대잠초계기는 미해군의 그것과 동일한 수준으로 작전을 펼칠 수 있으며 자국산 재래식 잠수함의 성능 역시 이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이 적용되어 있어 주변국의 잠수함 전력을 견제하기에 충분하다.
세번째로 수상전투함은 대공미사일과 함재헬기를 기본 무장체계로 자함 방어와 함께 해상수송로상의 상선들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한마디로 말해서 일본 해자대의 3분야의 전력이 공격적인 무기체계에 있어 부족함이 있을 지 몰라도 방어용 무기체계는 미국이나 러시아에 뒤지지 않는 충실함 그대로이다.
■ 해상자위대의 편성
해상자위대의 편성은 크게 분류하면 4개의 호위대군과 2개의 잠수함군 그리고 2개의 소해 대군이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연안전력 성격의 5개 지방대가 있다. 주변국 견제 임무수행은 앞의 4개 호위대군이 맡는다. 또한 호위대군과 지방대군 모두를 항공 지원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항공집단도 대단히 큰 세력이다. 그렇다고 소해대군을 얕잡아 봐서는 안된다. 소해대군은 한국전을 시작으로 걸프전에 이르기까지 미해군이 신뢰하는 전력으로 명성을 쌓아왔다.
그 밖에 지원전력으로는 개발지도대군, 훈련함대, 해양사업군 등이 존재한다. 그러나 지원전력이라 해서 별볼일 없는 함정들을 보유한 것도 아니다.
개발지도대군은 새로운 형태의 함대방공함을 개발하기 위해서 한국 해군의 KDX-2급의 함정을 보유하고 있으며 훈련 함대 역시 원산급 수준의 중형 함정을 보유하고 있다.
< 출처 : 해군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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