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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항공의 역사 - 대 수상비행정 시대 (2)


■ 초기 해군 항공기

● 해취(海鷲) 호

해군의 첫 항공기‘해취 호’는 AT-6항공기 하부를 개조하여 알루미늄 수상착륙장치(浮舟)를 장착한 수상기였다. 1951년 3월 13일, AT-6항공기가 진해 해군공창으로 이송된 이래 항공기 개조에는 꼬박 5개월이 소요되었다.

8월 15일 완성된 해취 호의 첫 시험비행은 진해 비행장에 주둔해 있던 미 공군 제18전폭기대대의 듀피 대위가 자진하여 실시했으며, 시험비행 후 항공기 성능이 훌륭한 편이라 평가했다. 듀피 대위는 해군 조종사 박기수 대위(특교대 2차)와 정비장교 조용익 소령(특교대 1차)의 해취 호 조종교육도 담당하였다.

해군은 8월 25일, 진해 해군통제부 항무과 부두에서 해취호 명명(命名)식을 갖고, 항공기를 취역시켰다.

해취 호는 취역 후 한국함대에 예속되어 해상경비, 업무연락, 인원수송 등의 임무를 수행하였으나, 11월 22일 악기상 속에서 귀환하던 중 진해 앞바다에 추락하여 항공기는 수장되고 승무원 2명(박기수 대위, 조용익 소령)이 순직하였다. 이 사고는 항공반은 물론 해군 전체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사고의 충격을 극복하고 두 번째 항공기 제작에 착수하기까지는 3년이라는 오랜 시간이 흘러야 했다.


● SX-1/서해(誓海) 호




1953년 조경연 대위는 새로운 수상 정찰기 SX-1 제작에 관한 일련의 보고서를 해군 총참모장 손원일 제독에게 제출했다.

손 제독은 그의 뜻을 받아들여 함정국과 병기감실을 통해 예산을 지원하는 한편, 해취 호 사고로 해체되었던 항공반을 재조직하고 조경연 대위를 항공반장에 임명했다.

조경연 대위는 70평 남짓한 창고를 임시 항공기 제작공장으로 삼고, 공군 배덕찬 중령이 지원한 L-5 항공기 엔진과 일본에서 구입한 부속품을 바탕으로 1954년 1월‘SX-1’의 제작에 착수하였다.

SX-1은 설계 및 제작의 전 과정을 해군 자체기술진에 의존한 첫 항공기였기 때문에 그 제작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다행히도, 일본 항공기술학교 출신으로 1954년 1월부터 항공반에서 근무하게 된 정학윤 기술문관이 있어 항공기의 동체구조, 날개각도 등에 관한 기술적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었다. (정학윤은 SX-1 취역 후, 해군 특별교육대 18차로 입대하여 10월 13일 소위로 임관, 해군 조종사로 활약한다.)

SX-1의 첫 시험비행은 5월 3일 진해 앞바다에서 정학윤 기술문관이 실시했으나, 항공기 무게중심과 부양 장치의 문제로 이륙에 성공하지 못한 채 끝났다. 양력에 비해 항공기가 무겁게 설계된 탓도 있었다. SX-1 보정 작업에는 약 한 달이 소요되었으며 5월 말, 두 번째 시험비행에 성공하였다.

SX-1의 명명식은 이승만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1954년 6월 14일 진해 항무과 부두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이승만 대통령은‘충해(忠海) 호’로 내정되었던 SX-1의 명칭을, 이순신 제독의 한시“誓海漁龍動盟山草木知”의 첫 구절을 딴‘서해(誓海) 호’라고 직접 작명한 뒤 친필휘호를 하사했다.

취역 후‘서해 호’는 일본 어선의 평화선 침범을 감시하는 역할을 주로 수행하였으나, 해수 접촉에 의한 표면 부식이 심해져 1955년 5월 운항이 중단되었다.

한편, 이 시기 조경연 소령은 일본 항공잡지에 등장하는 항공기를 본떠 1인승 육상항공기 SX-2를 제작하였으나, 시험비행 도중 추락하여 조종사 정학윤 중위가 크게 다치기도 했다.

< 출처 : 해군본부 >

2004-08-02 18:29:59 프린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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