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6여단은 지난달 20일부터 28일까지 부대의 전투 준비태세 점검과 전투력 향상을 위한 도서 방어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효율적인 훈련을 위해 부대는 예전 훈련에서 발생했던 문제점을 도출, 지휘관과 참모 간의 전술토의를 통해 훈련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확립했다.

또 철저한 사전 워게이머 교육으로 효과적인 전투모의 상황 재현에 대비해 전장 환경에 적용될 C4I체계에 대한 적응도 향상시켰다.

침투 국지 도발과 전면전 대비 훈련으로 진행된 이번 훈련에서 부대는 자체적으로 대항군을 운용, 성과를 극대화했다.

특히 도서 지역이라는 특수성을 감안, 북한군 공격에 대비한 대 상륙·공정작전 등을 실시했다. 유사시 발생할 수 있는 사항에 대한 실기동 훈련을 병행, 모든 부대원이 자신의 임무 완수 능력을 확인·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부대는 소부대의 전술 이동 중 책임 지역 내 진지 보수 소요를 파악해 산출된 데이터를 춘계 전투진지 공사에 반영, 효과적인 전술 기동로 확보와 진지 보수를 통해 초전 생존성 보장을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훈련이 두 번째인 문견호(22·병934기) 일병은 “훈련이 반복될 수록 내 임무가 어떤 것인지 정확히 알게 됐고 말단 소총병의 임무 완수가 부대 전체의 임무 완수와 직결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 출처 : 국방일보 김가영, 2006. 3. 2 >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