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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에다, 발리 테러 등에 자금 지원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는 지난 2002년 10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일어난 폭탄 테러와 2003년 자카르타 매리엇 호텔 밖에서 일어난 폭탄 테러, 2004년 자카르타 호주 대사관에 대한 폭탄 테러 등에 자금 지원을 했다고 인도네시아 경찰이 28일 밝혔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경찰의 최고위 대테러 책임자 가운데 한 명인 페트러스 골로세 경정은 이날 자카르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 있는 알-카에다 지도부가 일련의 테러 공격을 위해 인편으로 수만 달러의 자금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이 2002년 10월 두 번째 발리 폭탄 테러 직전에 발리 폭탄 테러의 배후 인물인 누르딘 모하메드 톱으로부터 자신이 알-카에다 지역 지도자임을 선언하는 내용의 성명을 압수했다며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알-카에다의 지도부는 호주인 88명 등 202명의 목숨을 앗아간 첫 번째 발리 폭탄 테러를 위해 3만 달러의 미화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톱의 측근이 자살공격 방법 등을 상세하게 적어놓은 지침도 폭탄 테러 현장에서 발견됐다면서 폭탄 테러 발생 3주후 경찰에 의해 이 측근이 사살됐을 때는 다시 세부적인 내용의 테러 계획서가 추가로 발견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이 자금을 전달했던 사람도 체포했다면서 지난 2개월 동안 체포한 40여명의 테러 관련자들로부터 알-카에다와의 연계성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입수했다고 말했다.

경찰에 체포된 테러 관련자들의 일부는 오사마 빈 라덴도 직접 만나 본 적이 있다는 자백을 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 출처 : 오클랜드=연합뉴스, 2006. 3. 1 >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06-03-01 10:28:38 프린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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