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동 이용식이란 총기의 작동방식의 일종으로 통상 주퇴식 혹은 리코일식으로 불리우며 단주퇴(short recoil)와 장주퇴(long recoil)로 구분된다.

장주퇴와 단주퇴를 나누는 기준은 총열의 후퇴거리로 장주퇴의 경우 총열의 후퇴거리가 탄약의 길이보다 길 경우, 단주퇴 방식은 반대로 총열의 후퇴거리가 탄약의 길이보다 짧은 경우로 구분된다.

총열의 후퇴거리를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두 방식의 기본 작동원리는 동일하다. 사격과 동시에 총열과 노리쇠가 함께 후퇴하며 총열이 노리쇠와 분리되어 다시 전진하는 동안 추출 및 방출, 재장전이 왼료된 노리쇠가 전진하여 총열과 결합되면서 기본작동이 끝나게 된다.

다만 노리쇠와 총열의 분리시점이 다소 차이가 있으며 장주퇴는 노리쇠가 후퇴를 마치고 정지할 때까지 노리쇠와 총열의 결합이 유지되며 노리쇠가 정지한 후 총열이 전진하여 정지하면 새 탄약과 결합된 노리쇠가 전진하여 총열과 결합되어 재장전이 완료된다.

단주퇴의 경우 노리쇠와 총열의 분리시점이 이보다 빠른데 노리쇠가 완전히 후퇴하기 전에 총열은 노리쇠와 분리되어 전진하며 총열과 분리된 노리쇠는 관성에 의해 후퇴를 계속해 작동이 이루어 진다.

단주퇴 방식의 경우 노리쇠의 주퇴력이 화기를 작동시키기 부족한 상황이 될 확률이 장주퇴 방식의 화기보다 높기 때문에 노리쇠에 대한 충분한 주퇴력을 얻기 위해 가속자를 이용해 정지된 총열이 가지고 있던 주퇴력 중 일부를 추가적으로 노리쇠에 전달 해 줄 수 있는 부분품이 적용되기도 한다.

반동이용식 화기는 다른 자동화기와 달리 총열이 노리쇠와 함께 후퇴함에 따라 총열이 주퇴력의 상당부분을 소모시킴으로서 화기의 반동을 다소 감소시키는 장점이 있지만 화기의 중량 중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하는 총열이 이동하여 화기의 유동을 가중시키는 단점을 함께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