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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무기] 날탄이 본 한국의 전차 철학 I





지극히 개인적인 시각을 중심으로 작성된 내용이고 관련기관이나 업체로부터 별도의 감수를 받지 않은 내용이므로 공식적인 내용이 아니니 이 점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비정기 연재쯤 될 것 같은데 제대로 된 글이 되리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한국의 전차 철학(?)


K1A1 전차의 딜레마

최초 K1 전차의 설계시 전면폭로면적 최소화에 중점을 둔 것으로 생각된다. 이로 인해 K1전차의 포탑은 그 높이가 지극히 낮아 졌고 이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이는 전차의 핵심인 주포의 고저각의 제한을 의미하며 낮은 포탑은 주포의 고저각 제한을 의미한다. 이는 전차의 사격시 표적 획득 및 사격을 위해 지나치게 넓은 부위를 적에게 노출해야 하는 것을 의미하고 전면폭로면적 최소화라는 최초 설계개념에 반하게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약간의 편법이 동원되고 있는 크게 두 가지의 방법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적용된 방법은 주포를 돌출시키는 것으로 포가를 포탑전방으로 돌출시킴으로서 포탑의 높이를 높이지 않은 상태에서 더 큰 주포의 고저각을 확보하게 된다. 하지만 여전히 주포의 고저각은 부족한 상태였고 두 번째 방법은 차체의 경사 자체를 조절하여 주포의 고저각을 확보하는 방법이었다.

이를 위해 자세제어 능력을 가진 현수장치가 요구 되었고 최초 시제차량은 전 궤도륜에 대한 유기압식 현수장치 적용이 이루어졌고 양산시 부분적인 유기압식 현수장치 적용과 토션바식 현수장치의 혼합 방식을 채택하게 된다. 이러한 두가지 편법을 사용함으로서 K1 전차는 지극히 낮은 높이와 작은 전면폭로면적을 가지면서도 납득할 만한 주포의 고저각 확보가 가능해 졌다.

하지만 문제는 주포의 확장시 발생했다. K1에 사용되었던 첫번째 편법을 적용하기에는 K1의 포탑은 여유가 너무도 작았다. 주포의 구경(포열의 내경)이 증가하게 되면 동일한 고저각 확보를 위해서는 더 높은 포탑을 요구했고 이는 K1 전차의 포탑 확장 즉 최초 높이를 낮춤으로서 폭로면적을 감소시킨다는 개념에 반하는 것이었다. 포가를 포탑 전방으로 돌출시키려면 포탑이 중량상의 여유를 가져야 하고 이는 달리 말하면 포의 중량이 충분히 가벼워야 한다는 걸 의미했다.

그러나 K1전차의 포탑은 105mm급 전차포에 기초한 설계를 했고 이로 인해 중량상의 여유나 공간상의 여유를 허락하지 않았다. 120mm급 전차포는 고저각 확보를 위해 105mm급 전차포보다 더 큰 공간을 요구했고 포탑의 높이 증가시켜 공간을 확보해야만 했다. 포탑의 높이 증가는 최초 설계 개념에 벗어났음으로 다른 방법을 택해야 했지만 더 큰 포는 더 큰 폭의 포가의 돌출을 요구했고 포가를 돌출시키기에 120mm 포는 충분히 가볍지도 못 했고 K1 전차의 포탑은 105mm급 전차포보다 더 돌출된 120mm급 전차포를 소화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지도 못 했다.

이로 인해 K1 전차의 주포 개장시 많은 부조화와 문제점을 발생시켰다. 결국 K1A1전차는 포가의 돌출이나 포탑 높이에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포방패의 확장과 함께 포강축상의 포탑 상부만을 확장시키는 설계를 하게 된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K1 전차의 주포 개장이 포열과 폐쇄기만 교체하면 간단히 이루어질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과장을 조금 섞어 보면 K1전차에 대한 120mm급 전차포 탑재를 위해서는 포탑의 절반 가량을 절개하는 대규모 작업을 요구하고 결코 손쉽게 할 수 있는 작업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K1 전차의 포탑은 유인포탑과 무인포탑의 절충형 포탑

K1전차의 주포 개장과 K1A1 전차의 개발을 지켜 보며 한국의 K1 전차의 포탑이 유인포탑과 무인포탑을 절충한 절충형 포탑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K1전차의 포탑은 전면폭로면적 최소화에 기초를 두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절충형 포탑을 가지게 되었다. 포탑의 체적 감소는 피탄 확률을 낮추고 중량 감소를 가져 올 수 있다.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전차용 무인 포탑은 미국의 M60A2전차와 요르단의 펠콘 포탑을 통해 볼 수 있다. 이들은 기존 전차의 유인포탑을 기초로 해 승무원의 전투실을 포탑이 아닌 차체로 이동시킨 형태로 전투실의 위치 변경을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유인포탑과 동일한 배치를 가진다. 통상의 전차용 유인 포탑은 주포와 포강 축선을 기준으로 좌우측에 승무원이 탑승하며 승무원이 탑승한 전투실은 포탑에 위치한다. 미국과 요르단의 무인포탑은 주포와 포강 축선상의 포탑을 그대로 유지한 상태에서 승무원석을 차체 부분으로 내린 형태로 이로 인해 불필요해진 포탑의 전투실 부분과 전면장갑을 잘라낸 형태를 가진다.

이러한 포탑은 충분한 수준의 장갑을 확보하면서 동시에 전면폭로면적 감소 그리고 상대적으로 피탄확률이 낮은 차체에 승무원을 탑승시킴으로서 전차의 생존성을 향상시켰다. (미국과 요르단의 포탑은 "머리위에 포를 얹은" 개념이 아닌 "승무원이 포보다 아래로 내려간"개념에 해당하며 일견 둘은 동일해 보이지만 조금만 생각해 보면 전혀 다른 개념이라는 걸 알 수 있다)

미국이 M60A2에서 보여준 무인포탑은 충분한 장갑 방어력 확보와 전면폭로면적 감소라는 부분에서 상당히 이상적인 형태였고 비슷한 개념(전면폭로면적 감소가 강조된)을 가지게 된 K1 전차의 포탑으로 적합해 보였다. 하지만 여기에는 약간의 문제가 발생했다. K1전차는 비단 포탑 뿐 아니라 차체 역시 소형화를 추구하였고 기존의 전차의 차체를 사용하는 것이 아닌 처음부터 최소화된 크기의 차체를 가지고 있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차체의 공간적인 여유가 허락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M60A2식의 무인포탑은 기본적으로 탄약과 승무원의 탑승공간을 차체에 두고 무장만을 포탑에 탑재하는 개념이었으므로 차체에 충분한 여유를 가져야만 했다.

하지만 K1는 그러한 공간적인 여유를 가지지 못 했고 탄약 장전을 위해서 탄약수가 필요했으므로 포탑에는 탄약수를 위한 공간이 필요하게 되고 있는 이는 더이상 무인포탑이 아니었다. 작은 포탑 체적을 위해서는 거주구획을 제거해야 했고 자동장전장치를 요구되었다. (이런 면에서 요르단의 펠콘 포탑을 이 개념에 충실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K1전차에서 자동장전장치의 탑재는 고려되지 않았다. 그렇다면 한국의 선택 할 수 있는 것은 M1식의 유인포탑과 M60A2식의 무인포탑의 절충형 포탑이었다.

결국 K1전차는 포강축과 동일축선과 동일한 높이에 승무원을 위치시키는 유인포탑과 포탑 포강축상의 포탑 구조물을 제외한 부분을 완전히 제거하고 승무원을 차체에 위치시키는 무인포탑의 중간적인 형태를 가지게 되었다. 포방패와 포강축선상의 포탑 상부의 장갑은 그대로 유지하고 대신 승무원이 탑승하는 전투실의 전면장갑을 잘라내는 형태를 가지고 되었다. 이로 인해 포탑의 전면폭로면적 감소라는 부분에서 무인포탑과 흡사한 결과를 가지고 왔고 동시에 조금더 작은 차체로도 충분한 탄약적재공간과 전투실(승무원의 거주 구획) 공간을 확보하게 되었다. (사실 M60A2식의 포탑은 필연적으로 외부 관측을 관측장비에 의존해야 하고 시계제한이 너무 커 쉽게 선택할 수 없었으며 이때문에 유인포탑 수준의 시계 확보가 가능한 절충형 포탑이 더 큰 힘을 받게 되는 요소였을 것이다.차기전차 설계시 무인포탑이 고려되기도 했지만 동일한 이유로 K1전차의 동일선상의 포탑 형상을 가지게 된다)

종합을 해보면 K1 전차는 기존의 유인포탑에서 포강축선상의 포탑을 제외한 포탑 부분을 모두 잘라내고 차체에 승무원을 탑승시키는 무인포탑과 포강축선과 동일한 높이에서 포강축선 좌우로 승무원을 탑승시키는 유인포탑을 절충해 전투실의 전면장갑의 일부를 잘라낸 형태를 가짐으로서 유인포탑보다 양호한 전면폭로면적과 함께 무인포탑보다 양호한 차체 공간(다르게 말하면 더 작은 차체에서도 충분히 소화해낼 수 있게 된)을 확보하게 된다.

더불어 추가적인 포탑 체적 감소를 위한 조치가 취해지게 되었다. 두 명의 승무원이 탑승하는 우측(단차장석의 시야 기준)보다 한 명의 승무원만이 탑승하는 포탑 좌측에 잉여 공간이 발생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 탄약수석 전방의 전면장갑이 안쪽으로 크게 잘려 나간 형태의 비대칭 포탑을 가지게 되었다. 단 전면장갑이 잘려 나갔다는 건 장갑 자체를 잘라낸 것이 아니라 형상이 그러한 형태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탄약수 전방의 공간을 제거하여 전면장갑의 경사가 더욱 예각화 된 것이다. (K1 전차의 문제점으로 종종 지적되기도 하는 거주성 문제은 이에 기인한다. 하지만 생존성을 위해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차기전차 역시 이와 비슷한 형태의 포탑을 채용하고 있고 이는 일종의 한국 전차철학의 일부로 생각된다. 한편에서는 광학장비의 노출과 전면장갑 면적이 부족하다는 등의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이는 한국의 전차 철학을 이해하지 못해 발생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절충형 포탑은 한국에게는 최선의 선택이었고 이는 결코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전차 외부에 노출되는 광학기재와 감지기재는 전차의 생존성 향상을 위한 것이고 이러한 기재를 보호하기 위해 전면장갑을 확장한다는 것은 전차의 생존성 향상의 제1이라 할 수 있는 "노출면적감소"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것이다. 또한 광학기재(예를 들면 포수용 조준경과 같은)를 통한 탄자의 포탑 내부 돌입에 대한 문제점을 들고 있지만 K1/A1 혹은 차기전차의 광학기재는 독일의 레오파트 2(A5 이전형)식의 전면장갑 내에 삽입된 형태가 아닌 미국의 M1식의 상면장갑 위에 부착하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


오랜만에 진지 모드로 글을 쓰니 많이 어색합니다. 한국의 전차철학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차기전차의 모형을 본 사람들의 차기전차에 대한 혹평들을 보다가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본인은 한국의 전차 철학을 믿고 지지하며 오늘도 더 우수한 그리고 더 안전한 전차개발을 위해 피땀을 흘리는 국과연과 로템 그리고 차기전차 개발의 협력 업체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2005-08-29 22:52:56 프린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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