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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부대역사관 <7> 육군특수전사령부 ‘특전역사관’


‘안 되면 되게 하라’ ‘사나이 태어나 한 번 죽지 두 번 죽나.’

육군특수전사령부의 태동에서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 발전까지의 발자취를 담고 있는 특전역사관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이와 같은 특전사의 정신이 고스란히 묻어남을 느끼게 된다.

전시돼 있는 각종 자료 하나하나마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겠다는 특전사 장병들의 강인하고 확고한 의지가 알알이 배어나기 때문이다.

역사관의 존재 자체가 그 부대 장병들에게는 자부심과 명예심을 함양하고, 외부인들에게는 부대의 전통과 활약상을 알려 주기 위함이라면 충분히 성공한 셈. ‘지나친 것은 모자람과 같다(過猶不及)’고 하지만 특전사의 모든 것을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역사관의 의미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1998년 5월 건립된 특전역사관은 1층 130평, 2층 110평 총 240평 면적으로 이뤄져 있다. 역사관에 들어가기 전 먼저 특전 충혼탑을 거쳐야 한다. 역사관 바로 앞에 건립돼 있는 특전모를 상징물로 한 충혼탑은 특전사가 지금까지 각종 작전과 구조 활동 등을 통해 순직한 326명의 명단을 새겨 놓은 고귀한 희생탑. 여기서 관람객들은 장병들의 구국정신과 희생을 되새기며 마음을 가다듬게 된다.

특전사의 강인한 이미지는 역사관 입구에서부터 만날 수 있다. 출입문 좌우 측에 걸린 와이드 컬러사진 덕분. 특전부대에서 실시하고 있는 고공 강하 등 훈련 과정과 부대 활동상을 찍은 사진들. 바로 전천후 만능 부대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는 것이다.

역사관은 현재 부대 상징실과 특전부대 40년사실, 특전 복제 변천실, 대간첩작전실, 전투 영웅실, 역대 사령관실, 교육훈련실, 특전 훈련복 전시실, 상록수부대 활동실, 특전부대 미래상, 세계 속의 특전부대 등 총 11개의 구역으로 나눠져 있다.

특히 특전부대 40년사실은 40여 년에 이르는 특전사의 역사를 손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장소. 창설 모태 시기인 50~54년에 활약했던 백골병단과 강화도·구월산 유격대, 백호·켈로부대에서부터 58년 창설을 거쳐 60·70년대 대간첩작전, 80년대의 아시안게임·올림픽 지원, 90년대 대민 지원, 그리고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1~2년 단위로 상세히 구분하고 있다.

또 인식표와 주둔지 지도, 강하 기록부, 잠수함 선원증, 표창장, 각종 기념 휘장·배지, 미군 FM·실무 참고서 등 각종 교범 등도 전시돼 있어 연구 자료로서의 가치도 충족시키고 있다.

66년 2월 고공 강하 도중 동료의 목숨을 구하고 대신 산화한 이원등 상사와 96년 9월 강릉 무장공비 침투 사건 때 전사한 이병희 상사의 흉상이 모셔져 있는 전투영웅실은 불굴의 특전정신을 잘 드러내고 있는 곳. 여기를 지나면 교육훈련실이 나온다.

관람객들의 시선이 가장 집중되는 곳 중 하나인 교육훈련실은 특전 장병들의 교육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자리. 기본자격 교육에서부터 개인·전술훈련, 산악 극복 훈련·해상 침투·동계·대테러·연합 훈련 등 전반적인 교육훈련 체계와 그에 필요한 각종 장비와 도구가 전시돼 있기 때문에 실제 훈련 장소로 가지 않아도 생생한 현장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다.

이어 특전부대 미래상과 세계 속의 특전부대를 거치면 역사관의 관람이 끝났다고 생각하기 십상이다. 하지만 이는 절대 오해. 2층의 교육관(?)에서 부대 소개 영화가 있는 까닭이다. 화면을 꽉 채운 채 투철한 사명감 속에 불굴의 의지를 갖고 임무를 수행하는 장병들의 모습을 통해 관람객들은 특전사의 존재 가치와 의미를 다시금 곱씹어 보게 된다.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했다. 현재를 거울삼아 과거를 통찰하고, 과거를 거울삼아 현재를 바라보며 과거와 현재의 대화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창출한다는 역사의 의미를 생각할 때 특전역사관에 거는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


◆ 인터뷰-정훈공보부 곽재영 원사-“감동 주는 역사관 되도록 노력할 터”

“역사관을 한번 관람하고 나면 누구나 특전사의 팬이 됩니다.”특전역사관의 운영을 관리 담당하고 있는 정훈공보부 곽재영(사진) 원사는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이와 같이 특전부대의 모습을 잘 꾸며 놓은 역사관을 운영하는 나라는 드물다며 말문을 열었다.현재 역사관을 방문하는 인원은 1년에 6000~7000여 명 선에 이른다. 장병과 학생을 포함한 일반인들이 대부분이지만 외국인 방문객도 적지 않다.

그중에서도 일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역사관을 소개할 때에 더욱 보람을 느낀다고 곽원사는 말했다.“나이 든 사람들 중에는 특전사 장병들이 고공 강하 등 비행기를 타고 임무를 수행하는 것 때문에 공군 소속인 줄 아는 사람들이 아직도 계십니다. 그런 사람들의 오해를 풀어드릴 때마다 기분 좋습니다. 또 초롱초롱한 눈망울의 학생들이 역사관을 관람한 뒤 저마다 특전사 장병이 되겠다고 할 때 느끼는 즐거움도 큰 기쁨입니다.”

앞으로 역사관을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관람객들의 수도 늘리겠다는 것이 곽원사의 희망이자 계획. 그러기 위해 그는 관람객들이 손쉽게 찾아오고 감동을 간직한 채 돌아갈 수 있도록 역사관의 발전 방안을 면밀히 세우고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역사관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특전사 장병들의 혼을 느끼고 싶다면 언제 어느 때라도 대환영입니다.

< 출처 : 국방일보 글=이주형·사진=이헌구, 2006. 2. 15 >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06-02-15 22:36:38 프린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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