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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국산무기개발 비화 - 어뢰 백상어·청상어 (42)


선행개발을 통해 중어뢰 백상어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한 연구진은 이제 백상어를 소요군이 요구하는 작전요구능력(ROC)에 부합하도록 개발하는 실용개발(현재의 체계 개발)에 돌입했다. 기간은 1995년 1월부터 98년 6월 말까지로 정해졌다.

연구팀은 이 기간 동안 실용 시험을 위한 시제 5발과 종합군수지원(ILS) 요소의 확증 시험을 위한 시제를 개발하는 가운데 시험 평가에 소요되는 소모성 부품, 탄두의 기폭 시험에 필요한 탄두·신관, 정비지원용 장비 등의 개발·제작도 함께 진행해야 했다.

특히 실용 시제(실용 개발 단계에서 개발하는 시제)는 당시 백상어 선행개발에 사용된 디지털 프로세서의 단종에 대비해 프로세서를 변경해야 했기 때문에 디지털 컴퓨팅 환경에 있어 완전히 새로운 설계가 돼야 하는 점이 어려웠다. 이미 유사 무기체계를 개발하면서 선진국이나 국내의 타 무기 체계 양산시 겪는 어려움을 고려하면 최신 프로세서로 변경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지만 짧은 실용개발 기간이라는 제약 조건으로 인해 연구팀은 많은 고민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다.

또 항법 자이로의 발전 추세와 성능을 고려, DTG 형태인 미국 리튼 가이던스(Litton Guidance)사의 LP81 대신 FOG 형태인 LN200으로 변경하게 된다. 이 FOG 자이로는 DTG에 비해 높은 충격·진동 등에 강할 뿐만 아니라 크기와 성능·가격 면에서도 저렴했다. 이 제품은 청상어 개발에도 적용하게 된다.

“실용개발 기간이 그리 긴 것은 아니었지만 선행개발에서 이어지는 실용개발 단계로 특별한 문제점 없이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백상어를 잠수함 전투체계(독일 ISUS - 83)와 연동해 발사 능력을 확인하는 일, 그리고 선행개발 때 문제됐던 소형 잠수함(잠수정)에서의 발사 능력을 다시금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였습니다.”(이재명 박사)

연구팀은 실용 시제를 개발해 나가는 동안 선행개발 때의 시제품을 이용, 발사 시험을 계속 수행했다. 이를 통해 문제점을 발견, 즉각 실용 시제에 반영하기 위해서였다. 실용 시제 개발이 완료된 96년 말까지 2년 동안 네 차례의 발사 시험을 가졌다.

먼저 95년 5월3일 어선 소개용으로 PCC 경주함이, 표적기 운용함으로 MSC 영동함이 참가한 가운데 백상어 표적 탐지 능력을 확인하는 발사 시험을 가졌다. 이 시험에서 백상어는 표적을 탐지·추적하는 음향탐지부 중 표적 신호를 판단하는 PLD(Pulse Length Discrimination)라는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표적을 탐지하는 데 성공했지만 추적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소득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백상어의 최대 탐지거리를 확인할 수 있는 값진 데이터를 얻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이 PLD 소프트웨어를 보완한 후 백상어의 주행 중 발생하는 자체 소음 크기와 진동 소음을 확인하기 위한 발사 시험을 추진할 즈음 의외의 문제가 발생하고 말았다. 어뢰 발사 시험에는 해군 함정의 지원이 필수적. 그런데 해군 관련 부대와 협조하는 과정에서 기뢰전대 소속의 함정을 계속 지원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고충을 듣게 된 것이었다.

어뢰의 해상 시험은 미국의 해상시험장에서 수행하는 방법을 참고하고 국내에서의 K744 천해용 경어뢰와 MK37 중어뢰 발사 시험을 기반으로 삼아 시작됐으며 이어 독일의 SUT 중어뢰의 발사 시험 기법을 일부 참고, 시험 평가 계획을 수립했던 것.

그러나 해군 함정의 지원이 어렵게 되고 개발 시험을 다양하게 수행해야 한다는 내부 의견도 있는 터라 연구진은 어뢰 발사와 회수를 용이하게 하면서 동시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시험방법을 모색해야 했다. 사업책임자 박성희(현 해상 수중 무기체계 개발본부장) 박사는 이를 당시 백상어 체계종합실장인 이재명 박사 등에게 과제로 부여했다.

< 출처 : 국방일보 신인호 기자 >

2006-02-27 20:50:38 프린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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