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의 협조로 제공되는 자료입니다. 개인적인 용도로만 이용바랍니다.
[ 사진모음 | 동영상 자료실 ]
삭제 수정 편집부 님이 148 번째 작성하신 글입니다 편집부 님께 메일을 보냅니다  
홈으로쓰기답변하기목록으로
Access 1914
필승 보라매 157전투비행대대





대학생 리포터 원혜진(22) 양은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 재학 중인 언론인 지망생입니다.

원혜진 양은 지난해 9월부터 뉴스레터의 객원 리포터로 전국 각지의 공군 부대를 탐방하고 있습니다.


■ 비가 올수록 대화는 굳어진다!!

봄비 치고는 빗발이 드세던 지난 3일, 기자는 157전투비행대대(이하 '157대대')를 찾았다. 최강의 전투비행대대 조종사들의 하루 일과를 좇기로 한 날(기자의 능숙한 스토킹 모드로!!)이었으나, 비가 오는 관계로 멋진 비행 모습은 담을 수 없었다.

그렇지만 모처럼 여유로워진 조종사들과 따뜻한 대화를 나눌 수 있었으니 이것도 나름대로 전화위복이 아닐까. 157대대를 향하는 길 옆, 활주로 위에 물안개가 뽀얗게 피어올랐다.


■ 최첨단을 달린다, 157대대

나중에야 깨달았지만, 157대대에서는 전광판에 기자의 이름까지 넣어 대대적인 환영을 해주셨다. 이렇게 첨단 미디어(-_-)로 환영한 부대는 처음이다.

157대대의 따뜻한 배려에 기자는 흐뭇할 수 밖에. ^^

환영의 인사 뿐 아니라, 운용하는 전투기 역시 최신 기종이다. 최신식이라 편하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그만큼 임무 요구도가 높기 때문에, 질과 양 모두에서 어려운 임무를 소화해내야 한다. 그런 와중에도 2003년에는 최우수 안전대대로 선정될 만큼 안전하고 명확한 업무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곳이 157대대이다.





그런 업무가 힘겹지는 않느냐는 질문에 노승환 대대장님은 "우리는 익숙해져서 스스로 힘들다고 말하기는 어렵죠. 다만 준비되고 훈련된 사람만이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라며 우문(愚問)에 현답(賢答)을 내어주셨다. 잠시 후 그 준비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 비행에 하루를 거는 사람들

157대대 조종사들의 하루 일과는 전체 브리핑으로 시작한다. 잠시 전체 브리핑 자리에 참석할 수 있었다. (대대장님의 친절한 배려로 잘생긴 총각 조종사들 사이에 앉을 수 있었다. 대대장님!! 감사합니다~♡)

'공군탐방' 때마다 오는 고질적인 암호해독의 시간, 이번에도 역시 무슨 소린지 알아들을 수 없었다. 이는 기자의 무지(?) 때문이 아니라, 많은 비행 관련 용어가 효율성을 위해 코드화 되어 있기 때문이다. ^^;;

전체 브리핑 후 편대 브리핑이 이루어진다. 비행은 단순히 상공을 날아오는 것이 아니라 분명한 목적과 계획, 협의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기에 이 편대 브리핑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

비행이 끝나면 그 날의 임무수행을 평가하는 디브리핑이 이루어진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최신 기종을 운용하는 만큼 끊임없이 개인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이렇게 '비행'에 투자하는 시간은 보통 하루 14시간 정도.

157대대의 막내 조종사인 김정민 중위는 "본격적인 비행 임무에 투입되기 위해 열심히 훈련 중입니다. 그렇다 보니 만날 시간은커녕, 전화할 시간도 없어서 여자친구랑 언제 헤어질지 몰라 조마조마합니다"라는 말로 조종사의 하루가 얼마나 '비행'에 달려있는 지 절절하게 전해왔다.^^;

멋져 보이는 이면엔 빠듯한 시간에 쫓기는 안타까움이 있었다. 하지만 밤낮 노력하는 조종사들의 모습이 최고로 멋진 것은 가족이나 애인들이 누구보다 더 잘 알고 계실 듯하다.


■ 조종사 따라 잡기 !

조종사들의 친절한 안내로 그 멋진 모습들을 조금이나마 경험해 볼 수 있었다. 조종복위에 G-슈트라는 비행장구에 헬멧까지 착용하고 나니 벌써 마음은 하늘을 나는데, 안 그래도 가볍지 않은(!) 기자의 몸이 더욱 묵직해졌다.

※ G-슈트 : 전투기동시 조종사에게 가해지는 높은 가속도를 견딜 수 있도록 제작한 특수복

기종에 따라 30Kg이 넘는 낙하산까지 착용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조종사들이 더욱 경이롭게 느껴진다.-.-b 복장을 갖추고 생김새도 너무나 예쁜 전투기 조종석에 앉아보는 영광을 누릴 수 있었다!





훈련을 위한 시뮬레이터의 일종인 UTD(Unit Training Device)에 앉았을 때, 그저 타는 것도 쉽지 않아 기계를 부술 뻔한 기자였기에-.- 조종사들의 불안한 눈초리가 따가웠으나 무사히 앉아볼 수 있었다. 좁은 공간에서 눈앞에 가득한 계기판, "한번에 수많은 복잡한 일을 처리해야 하는 점이 조종의 어려움"이라던 강근신 대위님의 말씀을 조금은 알 듯 했다.

"그 날 비행이 잘되면 콤비 안에서도 화기애애하지만, 잘 안됐다 싶으면 1분도 채 안되는 그 시간이 그렇게 길게 느껴질 수 가 없죠." 전투기를 탑승해보고 활주로와 대대 건물 사이를 이동하는 일명 '콤비'라는 버스 안에서 이성은 대위님이 하신 말씀이다.

아무 생각없이 보기에 멋지게 한 번 날면 될 듯한 '비행'의 실제 무게는 조종사들만이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최강의 비행단에서 겉으로 보여지는 겸손과 자부심 속에는 끊임없는 훈련과 임무에 대한 확신이 자리하고 있음은 그 누구라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조종사 여러분, 오늘도 파이팅! ^^

< 출처 : 공군뉴스레터 2004. 5. 6 일자 >

2004-05-11 16:42:51 프린트하기
홈으로쓰기답변하기목록으로
관리자환경설정 Total 167 Page 1/6
번호 제 목 작성일
167    봄날씨는 비행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2) 2005-04-27
166    봄날씨는 비행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1) 2005-04-26
165    미래전의 항공기 2005-02-02
164    공군 병사들의 겨울나기 2005-01-31
163    전투기에 폭탄을 장착하는 사람들 2005-01-27
162    우리는 하늘의 방패, 방공포병 2005-01-26
161    공군의 경찰, 공군의 얼굴-헌병중대 2005-01-25
160    공군참모총장의 T-50 시험비행을 마치고 2005-01-24
159    다이만의 자랑, 대한민국 공군 정비사 2005-01-19
158    블랙이글 비행대 정비중대 2004-10-05
157    공군의 얼굴 의장대 2004-07-28
156    항공기 이름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2004-07-06
155    1950년,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활약한 F-51D 무스탕 (3) 2004-06-16
154    1950년,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활약한 F-51D 무스탕 (2) 2004-06-15
153    1950년,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활약한 F-51D 무스탕 (1) 2004-06-14
152    세계의 우주력 - 유럽의 공동 우주개발 2004-06-10
151    헬멧장착 전방시현기 (HMD : Helmet Mounted Display) 2004-06-09
150    창 정비 기술의 본산, 제81항공정비창 2004-06-02
149    공군 항공기 정비업무의 3단계 2004-06-01
148    공군 교육사령부 신병훈련대대 탐방기 2004-05-21
147    JDAM (Joint Direct Attack Munition) 2004-05-14
146    필승 보라매 157전투비행대대 2004-05-11
145    제10전투비행단, 허시하우스를 찾아서 2004-05-07
144    러시아의 우주활동 2004-05-06
143    공사 생도의 사이버 탑건 도전기 2004-04-29
142    사이버 파일럿 최고를 가린다 2004-04-28
141    순항미사일 (Cruise Missile) 2004-04-12
140    항공기 무기 전문가, 무장사를 만나다 2004-04-09
139    보라매의 발톱 항공무기체계 2004-04-08
138    세계의 우주력 - 유럽 최고의 우주국「프랑스」 2004-04-01
[1] [2] [3] [4] [5] [6]
홈으로쓰기